한독, 차세대 성장호르몬제 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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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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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범부처사업단 주상언 단장, (우) 제넥신 임상개발본부장 김태경 상무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한독은 제넥신과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GX-H9'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독과 제넥신은 ‘GX-H9’에 대한 글로벌 임상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지원 내용은 성인 성장호르몬 결핍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상 및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상 시험 승인이다. 제넥신이 주관 연구기관이며 한독은 참여 기업이다.

성장호르몬제는 성장호르몬 결핍에 따른 소아의 성장지연, 발달장애와 같은 질병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과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을 위한 호르몬 요법 등에 널리 쓰이는 단백질 의약품이다.

‘GX-H9’은 제넥신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항체융합기술(Hybrid Fc)을 적용한 바이오신약으로 매일 투여해야 하는 기존 제품들에 비해 월 1회 또는 월 2회 주사로 대체할 수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GX-H9’은 환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시킨 제품으로 혁신성과 상업성을 정부로부터 인정 받아왔다”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의 협력을 통해 ‘GX-H9’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신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X-H9’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제1호 지원과제였던 비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후 2012년에 한독으로 기술이전 됐다.

공동 개발중인 양 사는 지난해 4월 유럽 임상 1상을 완료하고, 현재 유럽 8개국과 한국에서 성인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뇌하수체 손상이나 발달장애로 인한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저신장증을 앓고 있는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유럽 등 16개 국가에서 다국가 임상 2상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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