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개시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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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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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독일 의회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개시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그리스는 곧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와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독일 의회는 17일 860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안을 찬성 439, 반대 119, 기권 40으로 통과시켰다.

독일 등 유로존 국가들이 속속 그리스 협상안을 승인하고 있다. 유로그룹은 전날 그리스가 ESM을 통한 3년간 구제금융 협상 개시의 조건인 4개 개혁법안 입법을 합의안대로 적시에 이행함에 따라 ESM 지원 원칙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각국의 의회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ESM 이사회가 협상 개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유로그룹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막기 위해 70억유로의 브릿지론을 지원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각국 의회 승인이 완료되면 브릿지론 제공 방안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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