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21·삼천리)가 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첫 승에 도전한다.
배선우는 1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길이6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잡고 3타를 줄였다.
그는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05타(69·67·69)로 김민선(CJ오쇼핑)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배선우는 2라운드에서는 박성현(넵스)과 공동 선두였다.
김효주 백규정 등과 함께 2012년 국가대표를 지낸 후 2013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배선우는 정규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이 없다. 2014년 한국여자오픈과 올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2위를 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올시즌에는 1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커트를 통과했다. 올해 3위도 세 차례 하며 상금랭킹 6위를 달리고 있다.
배선우는 특히 이 대회들어 3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54홀동안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김민선은 이날 10번홀(파5) 그린 프린지에서 약 20m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한 끝에 2위로 뛰어올랐다. 김민선은 지난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노린다.
허윤경(SBI저축은행) 조윤지(하이원리조트) 이민영(한화)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제자리걸음을 걸은 끝에 합계 8언더파 208타의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선두와 3타차다.
JLPGA투어에서 활약해온 ‘베테랑’ 강수연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 지난주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고진영(넵스)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임지나 등과 함께 18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하이트진로)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로 4오버파를 적어내는 부진을 보였다. 그는 합계 1오버파 217타(72·69·76)로 커트를 통과한 71명 가운데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