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은 롯데마트의 매장 철수 조치에 대해 현지 유통업체와 알리바바·징둥 등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려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을 닫는 매장은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2곳, 웨이팡시와 웨이하이시에서 각 1곳 등 총 4곳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칭다오시의 매장 2곳은 이달 말에 문을 닫을 예정으로 이미 폐점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롯데마트의 중국 매출은 2013년 1조7300억원 수준에서 2014년 1조51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중국의 유통 시장에서 타격을 받고 있는 외국업체는 비단 롯데마트만이 아니다.
칸타르 월드패널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월마트, 까르푸, 테스코 등 글로벌 유통체인의 최근 5년간 매출이 모두 부진했다.
중국 연쇄경영협회(CCFA) 조사 결과 중국 내 100대 유통체인 가운데 1위는 현지 업체 화룬이 차지했다. 월마트와 까르푸는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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