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1300억원 규모 일본 오이타현 이마이치 태양광 발전소 개발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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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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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21일, 일본 오이타현 이마이치 33MW급 태양광 발전소 EPC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안드레아스 머스터드 소네딕스 CEO(왼쪽)와 김대훈 LG CNS 대표. 사진제공-LG CNS]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LG CNS(대표 김대훈)가 일본 오이타현 이마이치시에 33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LG CNS가 이번에 계약한 이마이치 태양광 발전소 개발 사업은 총 사업비 약 1300억원(150억엔) 규모로 약 2년에 걸쳐 진행된다.

이 사업은 미국의 글로벌 태양광 IPP(Independent Power Plant, 민자발전사업) 사업 전문기업 소네딕스(Sonnedix)사가 지분을 투자한 오이타 솔라(Oita Solar) 합동회사(SPC)로부터 Turn-key 발주한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LG 자매사간 역량을 집중한 협력 사업으로 조명 받고 있다.

LG CNS는 LG전자가 제조한 N타입 315W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적용, 설계·조달 및 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수행한다. LG전자 N타입 태양광 모듈은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구현해 부지 면적당 최대 발전량을 필요로 하는 사업주 요구사항에 부합한다.

LG CNS는 국내 SI사업자 중 유일하게 일본 특정 건설업 면허(전기/건설/토목 등)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일본에 약 43MW 수주 및 시공 실적을 확보했다. 이번에 3번째로 수행하게 되는 이마이치 태양광 사업 계약(33MW)을 포함하면 국내 기업의 일본 태양광 발전사업 최대 실적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사업 계약에 앞서 소네딕스가 일본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을 위해 설립한 NSS(Nippon Solar Services) 회사의 기술 담당자는 한국 내 LG CNS가 구축한 태안 태양광 발전소와 일본에 시공 중인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답사하는 등 사업 수행 역량에 대한 철저한 검증 및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결정했다.

현재 LG CNS는 소네딕스가 일본에서 추가 개발 중인 4개 태양광 발전사업(약 80MW 규모, LG전자 모듈 사용)에 대해 우선 협상 중으로, 일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LG CNS는 소네딕스와 함께 지난 6월 중남미 사업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기타 해외 지역에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극 LG CNS 부사장은 “이마이치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은 해외 업체가 진출하기 쉽지 않은 일본 시장 진출의 확고한 발판이 될 것이며, 향후 일본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가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 태양광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태양광 시장 규모는 2014년 9.7GW 규모로 중국(10.6GW)에 이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철저한 검증 및 여러 단계의 절차로 인해 외국 기업이 태양광 사업을 독립적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운 환경으로, 이번 LG CNS 일본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 확대는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LG CNS는 7월 초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 조직을 신설, LG의 에너지 신산업 관련 역량을 집중하고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사업과 제주 에코플랫폼 사업에 대한 전담 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국내외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창출하고자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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