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혁신기술 66개, 국내기업 19개 보유…"개발지원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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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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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보유 첨단뿌리기술 47개, R&D 통한 '개발지원'

주요 첨단뿌리기술 사례 중 서남기업의 초전도(super conductive) 선재(wire) 표면처리 기술[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66개 혁신 첨단뿌리기술 중 우리나라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19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6대 뿌리산업, 66개 첨단뿌리기술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앞선 올해 2월 66개 첨단뿌리기술을 선정하는 등 국내기업이 필히 확보해야할 육성 기술을 꼽은 바 있다. 첨단뿌리기술은 분야별로 주조(11), 금형(13), 소성가공(11), 용접(12), 표면처리(9), 열처리(10) 등이다.

첨단뿌리기술은 뿌리기업에게는 지속적인 경쟁우위의 원천인 셈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국내 23개 뿌리기업이 19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47개 기술은 미보유 상태다.

23개 보유기업은 중견기업인 에이테크솔루션 한 곳과 22개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개로 가장 많은 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대전·충남, 부산·울산·경남에는 각각 4개가 분포돼 있다. 대구·경북의 경우는 2개, 전북1개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미보유 기술 47개 중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올해 12개 기술을 지원하고 내년 11개 기술개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첨단뿌리기술 보유기업 23개에 대해서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의 매칭사업(정부예산 30억·년)을 통한 해외 지원이 추진된다.

김용래 사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이번에 확인된 23개 첨단뿌리기술 보유기업들은 우리 주력제조업의 주요 제품인 자동차, 반도체, 스마트폰, 선박 등과 의료·에너지산업의 제품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뿌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라며 “아직 미보유 첨단뿌리기술은 개발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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