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은도서전’은 K-Book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출판 저작권 수출 확대와 국내 출판사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B2B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도서 수출 상담 및 계약에 중점을 둔 ‘찾아가는 맞춤형 도서전’을 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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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7월 22일 제2회 중국 작은도서전 개최[사진제공=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지난 5월 샨시성 시안에서 개최된 제1회 중국 작은도서전(2015.5.28.~5.29)에는 42개 한중 출판사가 참가, 220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약 6만5,000USD 규모의 계약 상담이 진행중이다.
이번 제2회 중국 작은도서전에는 21개 한국출판사와 5개 전자출판업체가 참가하였고 본 행사의 주관처인 산둥출판그룹 소속 출판사 11곳뿐만 아니라 장시인민출판사 등 다른 성 출판사도 20개사 250여명의 관계자들이 열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출판사 위탁도서 137종의 중국 수출 상담을 맡고 있는 임프리마코리아의 신순항 차장은 “산둥성에 소재한 출판사들은 교육도서 등에 강점을 갖고 있어, 이 분야 수출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참가자들의 반응과 열기가 뜨겁다.”고 밝혔다.
22일 개막식에서 산둥성 신문출판광전국 양수국 부국장은 "제2회 작은 도서전이야말로 한중 양국이 심도있는 문화교류를 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라고 중국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산둥성 상무청 여위 부청장은 "한국과 중국과의 문화무역이 활발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저작권은 문화무역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제2회 작은도서전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이번 작은도서전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현했다.
도서전 첫날인 22일 전시장에서는 ‘한․중 유교문화의 출판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되면서, 현지의 중국 출판관계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도서전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한․중 아동문학’ 저자 좌담회와 ‘한․중 디지털 출판’ 세미나가 진행된다.
저자 좌담회에는 라가치상 수상자인 지경애 작가가 참여, 한국 그림책의 우수성을 직접 알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자출판 세미나는 한국의 우수한 전자출판 솔루션 및 콘텐츠를 알릴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올 10월 지린성에서는 제3회 ‘중국 작은도서전’이 개최될 예정이며, 이와 같은 추세에 힘입어 2016년도에는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을 비롯한 유망 지역으로 이와 같은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부와 진흥원은 <중국 작은 도서전 개최>사업과 더불어 <한․중 출판콘텐츠 발간 지원>사업, <K-Book 홍보용 중문 플랫폼 운영>사업을 통해 세계 3위 출판시장인 중국을 대상으로 국내 출판콘텐츠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내출판물의 해외 진출지원으로 K-Book의 국제 경쟁력과 인지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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