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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파트 단지 내 공용 음수대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K-water]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오는 24일 코오롱글로벌과 대전 본사에서 '공동주택 건강한 물 공급 및 음용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업이 함께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축 공동주택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량과 수질관리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데 목적이 있다. K-water가 추진 중인 정보기술(IT) 기반의 '스마트 워터시티' 사업이 적극 반영됐다.
K-water가 광역상수도 또는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지역 내 코오롱글로벌이 건설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입주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이 설치되는 신축 아파트에는 수돗물의 수량·수질 관리 설비와 수돗물 정보 인프라가 구축된다. 수돗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옥외 수질전광판과 가구별 수돗물 사용량을 원격 검침하는 스마트미터링시스템 등이다.
또 가구별로 붙박이 음수대와 아파트 단지 내 공용 음수대를 설치해 입주민이 언제든지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음용 환경도 조성한다. 지난해 파주시에 스마트 워터 시티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18%포인트 향상됐다는 게 K-water 측 설명이다.
김재복 K-water 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건강한 물 공급 패러다임 확산의 일례로 국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새로운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동주택 건설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한층 더 높은 수돗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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