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이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막돼먹은 영애씨 14’의 러브라인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영애를 중심으로 양쪽에 산호(김산호)와 승준(이승준) 두 남자가 꽃다발을 들고 프러포즈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알 듯 말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영애의 왼쪽에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6~11에서 영애의 전 남자친구였던 산호가 노란 장미 꽃다발을 은근슬쩍 건네며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유행어 ‘응당’을 사용해 “응당 늦은 건 아니지?”라는 그의 말은 산호와 영애 커플을 지지했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반면 영애의 오른쪽에는 지난 시즌 내내 영애와 아슬아슬 ‘썸’을 타며 미묘한 관계를 유지했던 사장님 승준 역시 빨간 장미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특히 항상 영애를 ‘영자씨’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놀렸던 승준은 따뜻한 미소와 함께 “이제 영애라고 부를게”라는 로맨틱한 말로 구애했다. 두 남자의 사이에 있는 영애는 “나도 미니시리즈 한 번 찍어봐?”라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 영애의 러브라인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촬영을 진행하는 제작진 사이에서도 산호, 승준 캐릭터 모두가 너무 매력적이라 누가 영애의 남자가 될 것인지 갑론을박이 벌어지곤 한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남자가 어떻게 영애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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