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주째 답보…2030세대 ‘6%·9%’만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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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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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32%…與 40% > 野 21%…정의당 7%로 창당 이래 최고치

 

박근혜 대통령. 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7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2%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사진제공=청와대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째 30%대 초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7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2%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넷째 주 33%를 시작으로, ‘34%→32%→33%→32%’ 등의 분포를 보이면서 박스권에 갇혔다. 

◆朴대통령 비토 60%,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은 60%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비율이 반대 곡선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8%(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 지지율은 60대(60대 이상 포함)에서 65%로 가장 높았고 △50대(47%) △40대(23%) △30대(9%) △20대(6%) 등의 순이었다.

 

국회 본청.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째 30%대 초반에 머무르면서 답보 상태에 빠졌다. 특히 2030세대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친 것으로 타나났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반대로 부정평가 비율은 20대에서 8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30대(81%) △40대(68%) △50대(46%) △60대(27%)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65%는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92%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71%)가 긍정적(15%) 견해를 압도했다.

◆朴대통령 비토 이유 1위는 ‘소통 미흡’ 22%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노력한다’가 23%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7%) △‘전반적으로 잘한다’(8%) △‘복지 정책’(7%) △‘외교·국제 관계’(6%) △‘안정적인 국정 운영’(5%) △‘경제 정책’(5%)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 22%로 1위를 기록했고 △‘경제 정책’(12%)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6%)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5%) △‘복지·서민 정책 미흡’(5%) △‘안전 대책 미흡’(5%)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65%는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92%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71%)가 긍정적(15%) 견해를 압도했다. [표제공=한국갤럽 ]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이유에서 직접적으로 ‘국정원 문제’가 거론된 경우는 1%에 그친 반면, ‘경제 정책’ 지적은 2주 연속 늘어(7월 2주 5%→3주 9%→12%)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의 경제 살리기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대통령은 4대 개혁 강력 추진 선언, 68일 만의 당·정·청 회동 등에 나섰지만 그 자체로 직무 긍정률 상승을 이끌지는 못했다”며 “이제 임기 중반부에 접어든 만큼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데는 더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 새정치연합 21%, 정의당 7% 등의 순이었고, 무당파는 32%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심상정 대표 체제로 전환한 정의당 지지율은 창당 이후 최고치인 7%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8%(총통화 5505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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