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수박 1통에 3만원!… 전년보다 3000~4000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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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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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통 당 최고 3만원, 평균 가격 1만5천~1만6천원 기록…100억원 이상 매출 가능

24일 구리시 공판장에서 양구 수박재배 농민들이 경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양구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명품 양구 수박이 타 지역 수박보다 3000~4000원 높은 가격으로 올해 첫 출하 됐다.

양구군은 올해 첫 출하된 양구 수박이 1통에 3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보다 30~40%로 높은 가격에 첫 출하 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첫 출하된 강원 양구 수박은 구리시 농협 공판장에서 열린 첫 출하 경매에서 1통 당 최고 3만원과 평균 거래 가격 1만5000~1만6000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 평균가격이 30~40% 높은 가격으로 첫날 출하분 75톤을 모두 거래했다.
 

24일 구리시 농협 공판장에서 전창범 양구군수가 양구 수박 경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양구군 제공]


이날 구리시 공판장에는 전창범 양구군수와 한기호 국회의원, 이평재 농협 양구군지부장 등 기관단체장과 수박 재배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구군은 올해 양구지역 230농가의 110ha에서 6336톤의 양구 수박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며 평균가격이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돼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출하된 양구 수박은 당도 13~14브릭스(brix), 무게 10~11㎏의 상품을 선별한 것들로 출하 전 잦은 소나기와 출하 당일 많은 비가 내려 평균 거래 가격이 예상보다 1천~2천 원가량 낮게 책정됐다.

양구지역은 일교차가 커 수박의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하며 육질이 단단해 타 지역의 수박에 비해 저장 기간이 긴 장점이 있어 과일상인들로부터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 2011년부터 과채류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고품질 수박 생산 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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