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공급 과잉 악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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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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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원유 생산 증가와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이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1센트 내린 48.14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3월31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65센트 하락한 54.62달러를 기록했다. 3월 19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원유 채굴 장비 수의 증가세가 3주 연속 이어졌다. 원유 서비스 업체 베이커 휴즈는 “지난주 원유 채굴 장비 수가 전주대비 21개 늘어난 659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3개 적지만 5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부진한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경기 둔화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입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의 7월 차이신(Caixin)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2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인 49.7와 전달의 49.4를 밑도는 수준이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8.60달러(0.8%) 떨어진 온스당 1085.50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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