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전북혁신도시 신사옥에 ‘NPS 카페 36.5 전주점’이 들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문을 연 전주점은 전국 5번째 NPS 카페다. 공단은 2011년 10월 이전 사옥이 있던 잠실에 첫 지점을 낸 후 대구점, 강남점, 부산점을 차례로 열었다.
NPS 카페 36.5는 공단이 지원하는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사람의 체온(36.5도)처럼 따뜻한 세상, 1년 365일 사랑이 가득한 커피’라는 가치를 담았다.
5개 지점 직원 12명 중 11명이 기초수급자, 한부모 가정, 결혼이주여성,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이다. 전주점에는 기초수급자인 바리스타 1명을 포함한 직원 2명이 근무한다.
베트남·네팔 등에서 생산한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하며, 수익금의 50% 이상을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정부의 ‘예비 사회적 기업’에 지정돼 바리스타 실습을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카페 자생력을 길러 ‘사회적 기업’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원희 기획이사는 “NPS 카페 36.5 협동조합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온전한 사회적 기업으로 자립해 단독 개점 역량을 지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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