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홈플러스의 편의점 사업이 1년 만에 두 배의 성과를 이뤄냈다. 전체 매출도 200% 신장했다.
2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편의점 브랜드 '365플러스'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 원당대림점을 오픈하면서 300호점을 돌파했다.
홈플러스의 365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7월 기분 점포 수가 145개였건 것에 비하면 단 1년 만에 점포를 배 이상 증가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 기준으로 365플러스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신장했으며 전년 동기 매출 신장률 역시 22%를 기록했다.
이런 성과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경영주 이익 최우선’ 등 '3S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3S 전략'에는 △‘경영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포 개발 및 조기정착 지원제도(Shared growth) △각 상권에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 매대, 프로모션 등 ‘과학적 경영지원’(Science management) △매출·트렌드·날씨 등에 따른 수요예측 자동 발주 시스템을 비롯한 ‘간편한 운영’(Simple operation) 등이 포함된다.
먼저 365플러스는 무분별한 출점을 지양하면서 3단계에 걸친 까다로운 입지 심사를 통과한 점포만 출점토록 해 경영주의 수익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예상 매출이나 점포의 형태 및 상권 등이 일정 수준 이하라고 판단되면 과감히 출점을 포기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편의점 통상 4000~4500종에서 취급 상품이 결정되는 반면, 365플러스는 홈플러스와 익스프레스의 판매 데이터, 전문 상품기획자(MD) 및 고객 조사 전문기관 컨설팅 등을 통해 전략상품, 상권별 차별 상품 등을 엄선, 각 지역에서 가장 잘 팔릴 수 있는 최적의 상품 구색을 제공한다.
고객 쇼핑 목적에 따라 상권을 6개 모델로 세분화해 상품 및 매대 배치, 프로모션 등을 차별화해 제공한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365플러스는 업계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수요예측 자동 발주 시스템’ 등을 통해 경영주가 손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도 이 편의점의 장점으로 꼽힌다.
365플러스 발주 시스템은 매출 추이, 트렌드, 고객 구매성향, 날씨 등을 분석해 상품별 최적의 발주량을 ‘낱개’ 단위로 관리해준다.
이를 통해 경영주는 발주 시간을 절약해 미화·진열·서비스 등에 더욱 집중하고, 결품과 과다 재고 발생 위험은 줄여 점포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그 결과 재고관리와 발주 시간은 기존 2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운영 효율과 트렌디한 상품 구성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기존 점포 대비 평균 5% 이상 높게 나타났다.
홈플러스 김진호 365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효율적인 경영지도 및 인프라를 통해 경영주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