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콜택시 어플리케이션(APP) 디디다처(滴滴打車)가 지난 28일 대리운전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재신망이 30일 전했다.
현재 중국 대리운전시장은 e대리운전, 윈(云)대리운전, 안(安)대리운전, 마이크로(微)대리운전 등 중소업체들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어플인 디디다처가 대리운전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은 급속히 디디다처의 독주체재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콜택시 어플인 디디다처의 사용자는 현재 2억명에 달한다.
28일 디디다처는 베이징(北京)시, 상하이(上海)시, 광저우(廣州)시, 선전(深圳)시, 항저우(杭州)시, 충칭(重慶)시 등 10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연말까지 전국 100개 도시로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징시에서 디디다처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6시부터 22시까지의 기본요금은 36 위안이며, 기본요금거리 10km 주행이후 주행거리 10km당 20위안의 추가요금이 부과된다.처음 이용(가격 100위안이하)시 무료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디디다처는 이미 3개월 전에 대리운전사업부를 신설해 정식서비스출시를 준비해왔다. 대리운전사업부 푸창(付强) 총경리는 "우선 음주후 대리운전 수요자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이며 이후 비즈니스 대리운전, 여행대리운전 등 서비스를 세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리운전서비스는 중국의 IT업체들이 주목하는 시장이다. 아이루이(艾瑞)컨설팅에 따르면 중국의 대리운전시장이 5년내 500억위안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대리운전시장은 약 30억위안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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