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입학금까지 마련…홍인표 선생님, 8월의 스승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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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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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교육부]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홍인표(67) 선생님은 39년간 전라남도의 장흥 관산북초, 나주 중앙초, 목포 대성초, 장흥초등학교 등에 근무하면서 2000명이 넘는 학생들을 만났다.

그의 제자들은 입을 모아 "인생을 바꾼 참스승"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주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홍 선생님은 1970년대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교 대신 일터로 향해야 했던 제자들을 위해 700마리 닭을 사와 나누어 주었다. 그뿐만 아니라 달걀을 팔아 아이들의 책을 구입하고 중학교 입학금까지 마련하는 등 헌신을 다했다고 알려졌다.

교육부와 이달의 스승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정호)는 8월의 스승으로 홍인표(67) 선생님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는 스승 존경 풍토 조성과 교원 사기를 북돋우고자 학교 현장에서 오랜 기간 묵묵히 교육에 임하고 제자들에게 존경받는 퇴직 선생님의 미담 사례를 매월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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