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국정원·전문가 간담회 무산 의도, 4류 정치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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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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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은 2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정보원(국정원) 해킹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전문가 기술간담회 보이콧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전문가 간담회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사실 확인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정보기관을 정쟁화해서 정보기관의 역량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해킹 의혹은 세계 무선데이터 사용(10%) 1위 국가인 IT 강국의 국내 전문가와 국정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하면 충분히 사실 확인이 되는 사안”이라며 “실체적 사실 파악이 가능한 국정원·전문가 간담회 합의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를 중단하라”고 힐난했다.

이 대변인은 “다시 한 번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무분별한 폭로를 하며 정보기관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4류 정치의 행태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며 “지금은 도리어 대북·대테러전, 산업스파이 등에 대응할 정보역량 강화에 나설 때”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전문가 간담회를 통한 사실 확인으로 국정원 정쟁을 중단하고 청년일자리 확충을 비롯한 노동개혁, 시급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경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원의 자료제출 거부와 관련해 “전문가들 사이에선 ‘국정원이 너무나 무성의하다’, ‘이렇게 되면 기술 간담회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며 기술간담회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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