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이천희·민성욱, 동갑내기가 만들어낸 '환상의 호흡'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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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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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너를 기억해']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월, 화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명품 콤비가 탄생했다.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각각 특수범죄수사팀(이하 ‘특범팀’)의 팀장과 팀원으로 변신한 이천희와 민성욱이 환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천희와 민성욱의 만남은 개성 넘치는 케미와 명품 팀워크까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며 극의 웃음을 유발하는 감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극 중 이천희는 고시출신 특채로 특범팀을 맡게 된 엘리트 팀장 강은혁 역을 맡아 젠틀한 겉모습과 달리 귀여운 허세 넘치는 모습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매력 발산 중이다. 민성욱은 베테랑 형사 출신의 특범팀 팀원으로 뛰어난 감을 자랑하는 감수사의 달인으로 까칠한 말투 속 팀원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손명우 역을 맡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순탄치 못한 첫 만남으로 팀원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이천희와 팀원들 중 가장 까칠했던 민성욱의 콤비 연기는 자칫 어두울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주요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이천희의 허세에 민성욱은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우며 장단을 맞춰주기도 하고 서인국의 집에 쳐들어가 한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잠이 드는 등 수사현장과 사무실을 가리지 않고 항상 함께하는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코믹한 상황들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고 있다.

한편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이천희와 민성욱 콤비에게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애칭까지 등장했다. 이천희는 젠틀한 겉모습과 달리 은근한 허당기 넘치는 모습 덕분에 순도 100% ‘퓨어강’을 민성욱은 거친 말투와 달리 정 많은 모습으로 인해 ‘츤데레 손선배’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실제로 1979년생 동갑내기인 이천희와 민성욱 두 사람은 함께하는 장면이 많은 만큼 촬영 현장에서도 늘 함께하고 있다. 현실에서의 돈독하고 편안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극 중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아있어 더욱 차진 연기 호흡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에게 의지하며 진정한 한 팀이 되어가는 두 사람의 명품 콤비가 앞으로 어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너를 기억해'는 베일에 싸인 과거의 진실과 묻어뒀던 기억, 미스터리한 인물들의 정체에 다가가다 사랑에 빠지는 수사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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