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춘천에 해발 610m 높이의 '구름 다리'와 고공 전망대인 '하늘 데크'가 설치된다.
춘천시는 삼악산 로프웨이 상부 탑승장 인근에 의암호와 춘천시내 조망이 가능한 구름다리를 설치하고 이중 125m에는 고공 전망대인 하늘 데크를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춘천시는 삼악산 로프웨이에 대한 관광객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름 다리와 하늘 데크가' 새로운 춘천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로프웨이 상부 탑승장을 생태자연 2급지로 개발이 가능한 지역인 삼악산 8-9부 능선 벼랑에 기둥을 세우는 방식으로 건설해 고공 전망대로 만들 계획이다.
해발 610m 높이에 설치되는 구름다리는 탑승장(해발 580m)에서 남동 방향 해발 613m 봉우리 근처까지 110m가 연결된다.
'구름 다리'는 걸을 때마다 흔들거리도록 출렁다리로 설계해 짜릿한 쾌감을 극대화하도록 했으며 구름다리 위에서 의암호는 물론 춘천 도심까지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늘 데크'는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고 스릴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벼랑에 기둥을 세우는 방식으로 폭 2.5m, 길이 125m 규모로 조성된다. 정류장에서 출렁다리 종점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길이는 700m로 30여분 가량 소요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난 6월에 로프웨이 노선을 삼악산~삼천동 승마장 4.2㎞ 구간으로 확정했다”며 “이번에 구름다리와 하늘데크 설치를 로프웨이 설치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오는 2018년까지 동시에 완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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