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잉글우드랩, 포인트아이 최대주주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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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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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 화장품업체 잉글우드랩이 코스닥 상장사 포인트아이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화장품 사업을 전개한다.

잉글우드랩은 향후 성장성이 큰 아시아 지역의 화장품 시장에 판매, 유통 및 브랜딩을 위해 포인트아이를 그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했다.

포인트아이는 최근 공시를 통해 △전환사채(CB) 발행, △타법인주식취득,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주총회소집 결의 등 이사회 결정사항을 밝혔다. 포인트아이는 CB발행 자금과 내부 유보금으로 잉글우드랩의 신주 2500주를 취득, 총 24.78%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잉글우드랩은 포인트아이의 제3자배정 유증을 통해 지분율 17.96%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포인트아이 CB 발행의 주요 투자 주체는 YG엔터테인먼트의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회사 YG플러스, 코스온, 리더스피부과 이정엽 원장을 비롯한, 법인 및 전략적 개인투자자로 구성됐다.

또한 포인트아이는 내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잉글우드랩의 임원들을 새 이사진으로 대거 변경하기로 했다. 잉글우드랩의 데이비드 정 회장과 존 킴 부사장 등이 선임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임원 출신 손이수 전 부사장도 사외이사로 영입된다.

김세연 포인트아이 대표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내용은 신규사업인 화장품 사업의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된 잉글우드랩의 제품 개발 및 생산 능력을 이용, 아시아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는 브랜드를 계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저지에 소재한 잉글우드랩은 세계 각국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ODM, OEM 기업이다. 세계적인 브랜드 기업들로부터 개발력과 생산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4년 한화(KRW) 기준 매출액 396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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