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 앞두고…” 중국 신형 둥펑-41과 둥펑5A 시험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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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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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최근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에 대한 네 번째 시험발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군이 최근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주목 받는 둥펑(東風)-41과 둥펑-5A를 시험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의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5일 산시(山西)성 우자이(五寨)에 있는 기지에서 발사된 둥펑-41 중형(重型) ICBM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사막에 있는 한 사격장에 떨어졌다고 중국 참고소식(參考消息) 인터넷판이 대만 언론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중국군은 앞서 2012년 7월24일, 2013년 12월13일, 2014년 12월13일 등 모두 세 차례 둥펑-41을 시험 발사했으며 이번이 네 번째다.

둥펑-41은 최대 사거리가 1만4000km로 기존 ICBM보다 대폭 늘었을 뿐 아니라 목표물 명중 오차율도 120m 이하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최대 10개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다탄두 장착기능(MIRV)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둥펑-41과 함께 둥펑-5A 중형 ICBM도 시험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둥펑-5의 개량형인 둥펑-5A는 사거리가 1만3000∼1만5000㎞로 명중 정확도는 500m다. 다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들 신형 ICBM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면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의 핵 강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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