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파인GC(경기 여주)의 운영기업인 캐슬파인리조트가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을 받아 퍼블릭골프장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파산22부(이재희 부장판사)는 지난해 3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캐슬파인리조트의 회생절차를 1년5개월여만에 종결했다.
캐슬파인리조트는 회생계획안 인가 후 유상증자와 신규 대출이 순조롭게 진행돼 지난 5월 회생채권 전액을 일시 변제하고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했다.
법원은 “회원제 골프장이 법원의 회생절차를 통해 회원들과 적극 소통함으로써 회원과 주주들의 상호 양보와 협력을 이끌어 낸 사례”라며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해 실질적 회생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골프장은 최초 건설 모기업인 두양상사가 부도나면서 2000년 경매를 통해 코엠리조트에 인수됐다. 그 후 2004년 3월15일 정식개장했다. 그 후에도 경영난으로 홍콩 투자자본에 인수되는 등 곡절을 겪어왔다.
이 리조트는 106만㎡(약 32만평) 부지에 18홀 코스 및 골프텔을 갖추고 있다. 코스는 자연을 최대한 살려 인근 골프장보다 ‘난도’가 높은 것으로 정평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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