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소설가 최종림(64)씨는 영화 암살이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2003년 작)를 표절했다며 영화 제작사, 배급사, 감독을 상대로 100억 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최종림씨는 영화 암살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으며, 가처분 심리는 13일 열린다.
최종림씨는 표절의 근거로 ▶여성 저격수가 주인공으로 등장 ▶영화 속 결혼식장의 분위기가 소설 속 일왕 생일파티가 열린 조선총독부 연회장의 분위기와 비슷 ▶김원봉과 김구가 죽은 독립투사들을 위해 술잔에 술을 부어놓고 불을 붙이는 장면 등을 들었다.
또한 재출간된 책에는 '친일 암살단. 독립을 위해 그들이 나섰다'라는 부제가 달렸다.
암살 표절 논란,2003년 출판 '코리안 메모리즈' 2015년 8월 재출간 후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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