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 ‘용팔이’ 김태희가 주원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12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박진우)에서 여진이 혼수상태에서 나지막히 읊조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여진은 “벌써 점심이네. 송아지 스테이크인걸보니 수요일이다. 유리병에 갇힌 지 1165일째”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녀는 "처음 1년은 날 꺼내주면 그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겠노라 기도했다. 그 다음은 누가 됐든 날 죽여주기만 한다면 그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겠노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오늘, 내가 깨어날 수만 있다면 나는 날 여기 가둔 사람들과 그들 편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죽여 버리기로 결심했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또한, 여진은 "3년 만에 처음 본 외부인 그는 누구였을까"라며 태현의 존재에 대해 호기심을 드러냈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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