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쇼미더머니, 시청률 잡고 음반시장도 잡고 '오빠차' 음원차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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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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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오빠차'가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며 이슈의 중심에 등극했다. 

17일 오전 7시 기준,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YG팀 타블로-지누션과 인크레더블이 함께 선보인 '오빠차'는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엠넷닷컴,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쇼미더머니는 매회 방송때마다 화제를 양산했다. 엠넷 '쇼미더머니4'의 시청률은 2~3% 정도다. 하지만 10~20대 사이에서 이 프로그램이 갖는 영향력은 시청률로만 평가할 수 없다.

네이버 음악 이용자의 음악 재생 횟수를 세대·성별로 분석한 결과, 10대와 20대 남성들이 가장 많이 들은 노래 1위는 모두 '쇼미더머니4'에 나온 노래라는 결과가 방증하듯 쇼미더머니는 젊은층에 최근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프로그램중의 하나다. CJ E&M과 닐스코리아가 선정하는 주간 콘텐츠파워 지수에서는 전체 5위를 차지했고, SNS에서 언급된 소셜버즈양은 전체 2위다.

이제 쇼미더머니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넘어 음원 시장까지 위협하는 새로운 음원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 1차 경연에서 공개된 '오빠차'는 방송 당시보다 이후 반향이 큰 노래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기존 '쇼미더머니4'와 다른 색깔에 시청자들을 다소 의아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대중의 취향을 저격한 부분이 적중했다. 프로듀서 산이는 "'쇼미더머니' 사상 가장 대중적인 곡"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YG팀 타블로, 지누션, 인크레더블이 함께 선보인 곡으로 재치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인다. "부릉부릉부릉 오빠차 오빠차 널 데리러 가 빨리 나와 어서 타 빨리 타"라는 가사가 여성 관객층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블로는 "묵음 처리할 필요 없는 곡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모두 즐겁게 작업했다"며 이 곡이 탄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뜻밖의 반응이라 살짝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는 감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곡의 무대를 접한 다른 경연자들은 "쇼미더머니 역사상 가장 대중적인 곡이다", "쇼미더머니에서는 가사와 음악이 점점 자극적일 수 밖에 없는데 그렇지 않아서 오히려 멋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오빠차'는 공부할 때도 계속 머릿속에서 맴돈다고 해 '수능생 금지곡'으로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가 하면, 일명 '갓빠차'로 불리는 등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에픽하이 멤버 DJ투컷이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에 공개한 '오빠차(inst)' 버전 역시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해 다운로드 제한수가 초과되기도 했으며, 이 곡을 두고 경합을 벌였던 YG팀 슈퍼비가 자신의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한 '아빠차'도 색다른 느낌으로 '오빠차'와 동반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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