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 "기업 투자 늘릴 것…조선·철강 구조조정 물밑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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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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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산업계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들과 협의해 우리 산업계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직간접 고용창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이 경쟁력 있는 부분에 선제 투자해 경쟁국 추격의지를 꺾는 게 필요하다"며 "우리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산업부가 많은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최근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철강, 석유화학 업종 등에 대해서는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선업종은 대형3사가 모두 기록적 적자를 내는 등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철강업종 역시 중국과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과잉공급에 따른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조선, 석유화학, 철강에서 자율적 구조조정이 될 수 있도록 물밑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며 "기업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구조적 투자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며 하반기 여기에 맞춰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동향을 주시하고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TPP 관련해서는 9월이 아주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다"며 "TPP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나오는 내용은 공론화해 가장 국익에 도움 되는 쪽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윤 장관은 노동개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은 10월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청년고용을 늘려야 한다는 점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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