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정렬·장규윤 교수팀, 뼈암 정복 연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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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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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김정렬·장규윤 교수팀이 골육종이 어떻게 발생하고 진행되는지를 규명해 세계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골육종은 20대 전후 젊은 남성의 뼈에서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암으로 수술 후 항암치료 등이 진행되지만 정확한 치료법이 제시되지 않아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이다.

김정렬·장규윤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생명 연장의 중요한 인자인 ‘sirtuins’의 기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DBC1/CCAR2가 남성 호르몬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이 단백질이 골육종 세포의 성장과 침습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그 과정을 규명해 향후 골육종 진단과 치료에 큰 개가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김정렬·장규윤 교수팀 [사진제공=전북대]


두 교수의 이번 연구는 세계 학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연구라는 평가와 함께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8월호에 게재됐다.

김정렬·장규윤 교수팀은 이번 연구 결과 이전에도 노화 유전자인 ‘sirtuins’과 단백질 ‘DBC1/CCAR2’가 연부조직 육종의 진행에 관여하는 기전을 밝혔고, 세포를 죽게 만드는 단백질인 PD-1의 차단을 통해 육종의 면역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PLOS ONE)에 발표했다.

이 두 논문은 짧은 시기에 각각 15회와 25회 국제 학술지에 피인용되면서 세계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김정렬 교수는 뼈의 재생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오며 혈관 재생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뼈 재생 연구를 근골격게 질환 저명 학술지인 ‘Bone’에 4년 연속 발표했고, 비만 조절인자인 leptin이 뼈 재생에 관여하는 기전을 밝혀 ‘Scientific Reports’ 올 2월호에 게재되는 등 뼈 관련 질환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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