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영국계 제약회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4종의 독감(인플루엔자)을 예방할 수 있는 자사의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가 국내에 들어왔다고 20일 밝혔다.
GSK 관계자는 “최근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국내 첫 물량이 입하했다”며 “현재 국가출하승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추석 전인 9월 중순부터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만 3세 이상부터 성인까지 독감의 원인이 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A/H1N1·A/H3N2)과 B형 바이러스주 2종(B-빅토리아·B-야마가타)을 모두 예방할 수 있다. 4가 독감백신이 국내에 유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2012년부터 3가보다 4가 독감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홍유석 사장은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미국과 유럽에서 1억도즈(1도즈=1회 접종량) 이상 판매된 검증된 제품”이라며 “독감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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