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머크, '머크어워드·젊은 과학자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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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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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대표, 박재형 인하대 교수, 김현재 연세대 교수, 발터 갈리나 머크 기능성소재사업부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머크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독일 머크의 한국지사인 한국 머크는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5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nternational Meeting of Information Display, IMID)에서 제12회 ‘머크 어워드’와 ‘머크 젊은 과학자상’을 수여했다.

올해는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이 참석, 축사와 미래부 장관상을, 독일 머크 본사에서 발터 갈리나 기능성 소재 사업 CEO 겸 사장이 방한, 머크 어워드를 수여했다.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분의 뛰어난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인 2004년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IMID에서 제정된 기술논문상으로, 2006년에는 머크 젊은 과학자상으로 확대되었고 액정발견 125주년이었던 2013년 제10회 머크 어워드부터 한국 머크와 KIDS는 시상 내역 및 포상을 논문상에서 학술상으로 변경,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제12회 머크 어워드의 수상자인 연세대학교 김현재 교수는 삼성전자 재직 시 저온폴리실리콘(Low Temperature Polycrystalline Si, LTPS) 박막트랜지스터(Thin Film Transistor, TFT) 연구 개발을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약 140여 편의 국제 SCI 논문과 10여 개의 국제특허등록 실적이 있다. 또 미국의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등 주요 디스플레이 학회의 각종 위원회에 참여, 평판 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술교류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인 인하대학교 박재형 교수는 명시야(Light field)와 홀로그래피 기술에 기반해 3D 영상을 공간상에 물리적으로 형성하는 3D 디스플레이 기술을 연구함으로써 특별한 안경을 사용하여 발생하는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를 진행해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 3D 디스플레이 & 디지털 홀로그래피 윈터 스쿨을 신설해 학계와 산업계의 신진 연구자들에게 3D 디스플레이 및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해당 분야의 젊은 과학자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3D 디스플레이 홀로그래피 분야의 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머크는 빠르게 성장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2008년 1100만 유로를 투자, 2010년 5월 한국에 첨단기술센터를 개소했다. 아울러 2011년 10월에는 OLED 어플리케이션 합성 연구소를 개소,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OLED 및 신규 소재의 합성, 정제, 화학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5년 5월에는 OLED 애플리케이션 센터(응용연구소, OAC)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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