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우조선해양 건조 선박서 불… 1명 사망, 1명 실종, 7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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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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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명은 실종상태다.

24일 대우조선해양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경 옥포조선소 제2도크에서 건조 중이던 8만4000t급 LPG 운반선에서 불이 나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연기를 마신 7명은 인근 대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탱크 안에 있던 47명의 근로자 가운데 2명이 실종됐다는 회사 관계자의 말에 따라 화재 진압 후 탱크 안으로 들어가 실종자 확인을 하던 중 숨진 근로자 1명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불은 선박외벽과 LPG 탱크 사이에 설치된 스티로폼 내장재에 용접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거제소방서와 대우조선 자체 소방대, 중앙구조단 등이 출동해 화재진압에 나섰으나 유독성 가스와 열기 등으로 인해 오후까지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가 끝나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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