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2015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 사회공헌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안전·의료·교육 분야의 공공성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구체적 실현 방안을 제시하고,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등 신규 복지 정책을 통해 복지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시는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시민 안전망 구축을 위한 ‘성남시민순찰대’를 창설하고, 시민의 안전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행복사무소’를 설치, 시범 운영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를 통해 다시 주목받은 성남시의료원은 2017년 개원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곳은 32개의 음압병상을 포함한 501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연면적 81,000㎡ 규모에 22개 진료과를 개설하게 되며, 60명이 넘는 우수한 전문의가 최첨단 병원설비를 갖춘 현대적 시설에서 근무하게 된다.
시는 100만 시민 주치의제를 통해 의료 공공성을 실현하고,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및 민간산후조리원 지원을 거쳐 출산비 부담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은 창의교육, 체험학습, 예체능 교육, 각 학교별 특화된 프로그램 지원 등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 교육 예산은 700억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해마다 예산을 늘려 교육비 예산을 1천억원 대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경제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빚 탕감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 성금으로 장기 연체 부실 채권을 싼값에 사들여 강도 높은 추심에 고통 받는 서민의 빚을 청산하는 범사회 연대 모금 운동이다. 각계각층의 빚탕감 프로젝트 동참을 통해 33억3,000만원 어치의 악성 채권을 소각하거나 파쇄 해 서민 539명을 구제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듯이 기간제근로자를 정규직인 공무직으로 전환해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최근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 근로자는 250명으로, 시 행정 조직을 포함한 출연기관 까지 모두 664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한편 이 시장은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약육강식, 승자독식 등 기회와 자원이 공평하게 주어지는 만큼 누구나 꿈·열정을 가지고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희망 넘치는 공동체가 바로 우리가 꿈꾸는 나라”라며 “부정부패 없애고 예산낭비 막고, 세금 철저히 걷어 마련한 재원으로 성남시의 공공성강화는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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