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는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전문 기업 브랜디드와 28일 오후 7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외 유명 유튜브 스타들과 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15(YouTube FanFest Korea 201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팬페스트는 평소 유튜브상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직접 만나고, 이들이 준비한 공연 및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다.
2013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대만, 인도, 일본, 캐나다, 필리핀, 호주, 홍콩 등 여러 국가에서의 개최를 통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 된다.
이번 팬페스트에 참여하는 국내 크리에이터 및 뮤지션으로는 유튜브 상에서 게임 중계 콘텐츠의 장을 연 대도서관(나동현), 도티TV(나희선), 억어(진동민), 양띵(양지영), 화제의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박수혜), 전세계가 주목하는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정성하, 한국 문화 전도사 영국남자(조쉬 캐럿), 재치 넘치는 입담을 보유한 신예 크리에이터 최고기(최범규), 독보적인 팀 코미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쿠쿠크루, 독특한 감성의 어쿠스틱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 등 총 10팀이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900만 명 이상의 채널 구독자수를 보유하며 10대들의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글로벌 유튜브 스타 베서니 모타도 참석해 국내 크리에이터들과 다채로운 협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튜브는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의 경우 2015년 상반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인기 채널 20위 중 개인 크리에이터 채널이 45%(9개 채널)에 달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유튜브 시청시간 또한 지난해 대비 110%, 업로드 수치 또한 90% 이상 증가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10대(13세~17세)에 가장 인기 있는 인물 상위 10위 중 무려 8명의 유튜브 스타가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팬페스트가 국내외 주요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을 잇고,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유튜브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콘텐츠 개발에 도전하고 더욱 높은 퀄리티의 창작물을 사용자 및 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팬페스트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어떻게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고, 문화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공동 기획한 브랜디드의 재스퍼 도넷 대표는 “작년에 이어 유튜브 팬페스트를 한국에서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들과 천 명에 달하는 팬들이 함께 즐기는 멋진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페스트에 참여하는 게임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나동현)은 “온라인 상에서도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오프라인으로 직접 만나면 이들의 관심과 열정이 얼마나 큰지 피부로 느껴진다"고 말한 뒤 "팬들에게 이미 ‘대도서관’은 브랜드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고심하게 된다”고 밝혔다.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박수혜) 또한 “지난 해보다 훨씬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설렌다. 특히 같은 뷰티와 패션 분야에서 글로벌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는 베서니 모타와 함께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두 차례에 걸쳐 진행 된 티켓 판매 모두 조기 매진을 기록한 이번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는 주요 크리에이터 별 팬 부스를 통해 본 행사 전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크리에이터와 팬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더욱 다양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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