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점유율, 애플 '애플워치'로 세계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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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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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플스토어에 전시된 애플워치 (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시장조사회사 IDC가 27일 발표한 2015년 2분기(4~6월) 웨어러블 기기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지난 4월 애플워치를 선보인 애플이 360만대를 출하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19.9%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 핏빗(Fitbit)으로 440만대를 출하했다. 3위는 지난해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한 중국 샤오미(小米)가 310만대를 출하해 17.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 웨어러블 시장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한 1810만대로 IDC는 브랜드파워가 강한 애플의 시장 진출이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확대에 공헌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애플워치’는 판매 직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지만, 현재는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한편 제한적인 기능만 탑재해 저가 공세에 나서고 있는 업체들도 이용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관리라는 특화된 기능만 갖춘 핏빗의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는 100달러 이하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돼 출하대수가 2.6배 증가했다. 해외에선 핏빗 웨어러블 기기를 사원 건강관리용으로 대량구입하는 등 법인 판매도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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