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어 빛나리' 임호, 악역 도전 소감 "시청자분들이 낯설어 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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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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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별이 되어 빛나리’ 임호가 악역 도전 소감과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KBS2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극본 유은하 조소영·연출 권계홍) 측은 29일 악역으로 돌아온 임호의 출연 소감과 함께 화기애애한 촬영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임호를 비롯해 조은숙 황금희 고원희 이하율 차도진 서윤아 김유빈 등 출연배우들이 촬영 중간 카메라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음 짓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두고 더욱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웃음꽃을 피우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대박 드라마 기운을 느낄 수 있다.

특히 2대8 가르마를 한 채 대본을 들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는 임호는 이번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자상하고 강직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악역으로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다. 임호가 맡은 서동필은 돈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나쁜 남자지만 겉으로는 한없이 선한 모습으로 위장할 줄 아는 영악한 인물이다. 원단을 빼돌리고 친구의 모든 것을 빼돌려 재력을 얻게 됐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딸인 모란(서윤아)을 이용해 더 많은 부를 축적하려 욕심을 부린다.

이에 임호는 첫 방송을 앞두고 “평소 연기해온 자상하고 강직한 인물의 이미지 때문에 시청자 여러분이 낯설어 하실까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워낙 탄탄한 대본과 연출, 동료 배우, 스태프들이 있어서 잘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호는 “‘별이 되어 빛나리’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우리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어느 시대를 살아가건 생길 수밖에 없는 각 인물들의 욕망과 열정이 충돌하는 가운데 꽃피는 사랑의 이야기”라며 “작품 전반에서 이뤄지는 암투와 음모 등의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척박한 지금의 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대리만족과 희열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작품 소개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또 임호는 “사랑과 욕망, 열정과 오해가 빚어낸 이야기 ‘별이 되어 빛나리’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며,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 들어온 조봉희가 거친 삶을 헤쳐 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열혈 청춘들의 가슴 따뜻한 스토리로 상실의 시대이자 열정의 시대였던 1960년대만의 끈질긴 생명력과 희망을 그려낸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해방촌 이웃들과 핏줄보다 깊고 끈끈한 정을 나누며 조금씩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삭막하고 지친 현대인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뜨겁고 드라마틱했던 그 시절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소품과 패션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의 TV소설과는 달리 젊은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한층 젊어진 ‘별이 되어 빛나리’는 ‘그래도 푸르른 날에’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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