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공동체 확대 국내 최대 규모… 10~12일 동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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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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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활동가+주민 3000여명 참여하는 최대 규모 축제

[유창복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테장이 1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2015 서울마을박람회',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성준 기자]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2012년부터 본격 시작된 마을공동체 활동 무대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을공동체 축제가 이달 10~12일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전국의 마을활동가와 주민 3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만들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다.

이 기간 서울의 19개 자치구와 충남 아산시 등 지역의 49개 지방정부가 동참하는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가 출범한다. 출범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약 20여 명의 자치단체장이 자리를 빛낸다.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정부가 함께 마을만들기 현황을 확인·교류하고, 마을만들기 지원제도의 개선 과제 및 운동 방향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기구다. 향후 연 2회 마을만들기 의제 공동 토론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의회 출범과 함께 마을만들기 활동 원칙과 공통적인 기준을 세우는 '전국 마을선언' 초안도 마련된다. 해당 초안은 축제 기간 마을활동가들과 참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듬어지게 된다.

서울과 지방 40개 마을, 20개 커플이 인연을 맺고 서로의 마을에서 식사와 숙박 그리고 마을여행 등을 진행한다. 모두 21개 서울 속 마을살이를 체험하는 '마을여행'도 이 기간 펼쳐진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서울혁신파크, 시청, 각 마을 현장에서 '2015 서울마을박람회'와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를 동시 개최한다. 이날 축제로 전국 마을활동가와 지난 4년간 성과를 공유하면서 미래 마을을 위한 지혜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특히 작년까지 마을박람회가 열리던 서울시청 광장에서 벗어나 혁신파크 등지에서 선보이다. 이곳은 서울의 혁신을 이끄는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지난 4년간 인구 1000만명이 사는 메가시티에는 다소 생소한 마을공동체 씨앗을 지역 내 곳곳에 뿌리고 안착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며 "전국의 마을공동체와 네트워크를 확장해 교류하면서 상생 발전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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