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아이디어로 만든 '스마트폰 안전 금고' 사업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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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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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여고생들이 개발한 스마트폰 안전금고가 제품화에 성공, 일부 고등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사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민편익증진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한 ‘스마트폰 안전금고’ 기술이 제품화에 성공해 수원하이텍고등학교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폰 안전금고’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스마트폰을 보관하면서 보관시간을 설정하면 설정한 시간 이내에는 문이 열리지 않는 스마트폰 보관함이다. 충전도 가능하며, 금고 열쇠는 학생증이나 교통카드를 활용해 만들 수 있다.

학생은 스스로 휴대폰 사용시간을 조정하는 훈련을 통해 휴대폰 과다사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스마트폰 중독을 방지할 수 있다.

또 교사는 스마트폰 분실에 대한 우려로 수업 중 스마트폰을 별도로 보관하지 못하는 학교가 많지만 안전금고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수거와 보관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학교는 스마트폰 안전금고의 사용정보를 통해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량과 학업성취도 등 생활지도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부모들의 경우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정보를 받을 수 있어 자녀들의 학교내 스마트폰 사용 정도를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안전금고’는 스마트폰 40개 보관함을 기준으로 할 때 크기가 높이 75cm, 폭 185cm, 깊이 27cm다.

지난해 수원하이텍고 재학생 2명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산업부 ’국민편익증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과 시제품을 제작했다.

석천정보통신에서 제작해 KT에 공급하면 KT에서는 제품을 선구매한 다음 학교에 설치해 서비스를 하게 된다. 설치학교는 ‘학교 생활안전 통합서비스’ 사용료를 KT에 지급하면 된다.

서비스 사업자인 KT는 ‘스마트폰 안전금고’를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한 '학생 생활안전 통합서비스' 형태로 제공, 올 하반기에 시범운영 학교를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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