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지역에 맞는 신품종 감자 ‘탐나’가 개발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지난해 ‘탐나’를 개발, 품종특허출원과 품종보호 출원을 완료했으며 내년 품종 등록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탐나’ 품종은 기존 제주도 감자재배 주품종인 ‘대지’에서 가장 문제되는 더뎅이병에 강하며 수량도 많은데다 특히 식용과 가공용을 겸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신품종인 관계로 ‘탐나’ 특성에 맞는 재배법 정립이 필요하고 소비자의 반응, 가공 이용방법 등 많은 기술을 정립해야할 실정이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에서는 기관프로젝트 과제로 구상해 종합적인 연구에 착수하려고 지난 7월에 연구원협의회를 열였다.
농산물원종장장을 프로젝트 총책임연구자로 하고 각 분야별로 전문가를 세부연구자로 선정, 올 가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시험연구 내용으로는 감자 주산지역에서 농가포장 4개소에서 실시하는 △농가실증시험 △비료량과 사용 시기 기준설정 △병해충 발생특성조사 연구 △농가 및 도시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유통처리 방법 △가공특성 검정과 요리법 개발 등 5세부과제다.
시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탐나’ 재배 및 이용방법을 책자로 만들어 씨감자를 공급할 때 농업인에게 보급해 농가들이 재배할 때에 실패하지 않도록 지도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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