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정보기술원, 차이나모바일 인증랩 국내 구축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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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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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차종범)은 차이나모바일에 납품되는 단말기 사업자인증을 국내에서 획득할 수 있게 하고, TD-LTE 서비스 및 5G 기술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차이나모바일 인증랩’을 국내에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중국 베이징 차아니모바일에서 차이나모바일, ZTE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외 이동통신사에 단말기를 납품할 경우, 국제표준 인증은 물론 사업자 자체 인증을 획득해야만 납품이 가능하다. 이러한 사업자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은 국내기업의 해외 이동통신사 전용단말시장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경상북도, 구미시의 지원을 통해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 구축사업’을 올해부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인증랩’을 국내에 유치하게 됨으로써 중국 이동통신사 단말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이나모바일 TD-LTE 네트워크 장비 1위 공급업체인 ZTE와도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 TD-LTE 서비스 개발 및 향후 5G 기술 공동개발에도 합의함으로써 한·중 양국 간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모바일 인증랩’은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사물인터넷(IoT) 단말에 대한 시험·인증으로 그 대상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은 IoT 시장을 차세대 미래 유망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놓고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다양한 산업분야의 IoT 디바이스 확보가 향후 가입자 유치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이동통신사 전용 IoT 단말시장이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임을 의미한다.

차이나모바일은 디바이스 분야의 전통적 강자인 한국 기업의 경쟁력 있는 IoT 디바이스 확보를, 국내 중소기업은 거대 수요처 확보라는 상호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번 인증랩 국내 유치가 성사됐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내년에 TD-LTE 인증서비스를 시작으로 IoT 디바이스 중국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차종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원장은 “이번 차이나모바일 인증랩의 국내 유치로 중국 시장 진출의 다양한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LTE-TDD 기술 우위권 확보에도 불구하고 레퍼런스 부재로 국내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LTE-TD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차이나모바일의 인증랩을 기반으로 시장진출 활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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