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청은 4일(현지시각)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2억3000만 달러(한화 약 27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출 중 역대 최대로 카메룬에 3년 간 전자통관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유상 유지보수는 12년이다.
사업 범위도 특정 기능 위주의 부분적인 시스템 수출에서 수출입통관, 징수, 화물, 환급, 심사, 조사, 여행자, 위험관리 등 41개 모듈 전체 시스템이 담겼다.
이돈현 관세청 차장은 현지에서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지원에 관한 협정을 맺는 등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카메룬 수출을 포함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10개국에 걸쳐 3억3560만 달러를 수출했다”며 “에티오피아·콜롬비아·페루 등의 국가와도 시스템 수출과 관련한 교섭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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