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서남대학교, 국악인을 대표한 안숙선 명창은 7일 오전 남원 시청 회의실에서 국악 전문 인력 양성과 국악진흥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남원 국악의 명맥을 잇기 위해 남원시와 서남대학교, 국악인들이 상호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사진제공=남원시]
이환주 남원시장과 서남대학교 김경안 총장,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안숙선 명창과 국악인 남상일, 음악학자 이소영(국악학과장)등 시 및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채택된 선언문에서 △남원시는 서남대 국악학과 신설을 적극 지지, 협력하고, △서남대는 남원의 국악 진흥사업에 모든 역량을 다해 앞장서며, △안숙선 명창은 유능한 국악인재 양성과 관련 교육 및 문화 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남원이 낳은 국악계의 거장 안숙선 명창이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에서 판소리 및 가야금 병창의 후예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서남대학교 국악학과 석좌교수로 위촉하는 의미 있는 순서도 마련됐다.
한편, 이에 앞서 국립민속국악원)과 남원시 6개 국악단체는 지난 6월과 7월 각각 서남대와 국악교육 및 국악진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능한 국악인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하는 등 국악고장의 명맥을 잇기 위한 서남대학교 국악학과 신설에 대한 성원과 지원 협력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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