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등 3억1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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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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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행복나눔 소아암 어린이 가족캠프가 9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려 우체국금융 모델인 배우 고아라씨가 소아암어린이에게 사인을 해주며 격려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이날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의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료의지를 돕기 위해 3억1천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우정사업본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등에 3억여 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약 1만 6000여명에게 총 26억여 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3억 1000만 원을 들여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병원치료비, 학습, 미술치료, 놀이치료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우정사업본부는‘2015 우체국 행복나눔 소아암 어린이 가족 캠프’를 9월 8~9일 이틀 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개최했다.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이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료 의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틀간 열린 문화체험 행사에서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150여 명은 힘든 투병 생활을 잠시 잊고 놀이기구 체험, 애니멀 원더 스테이지 관람, 통나무집 숙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올해는 우체국금융모델 배우 고아라씨가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어린이와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암치료비 이외에도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이 대도시 병원을 이용하면서 겪는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2000년부터 서울, 부산 등 전국 5개 지역에 ‘우체국 사랑의 집’을 설치하여 가족들의 숙박 및 쉼터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기덕 본부장은 “소아암은 생존율이 80%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이번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서로 위로하고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기 바라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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