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앞 백제대로, 생태문화거리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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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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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하루 평균 7000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전주역 앞 백제대로가 걷고 싶고, 걷기 좋은 거리 생태문화거리로 탈바꿈된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2017년 말까지 총 50억원을 투입, 전주의 주요관문 중 하나인 전주역에서 인근 명주골네거리까지 이어지는 백제대로 850m 구간을 ‘전주 첫 마중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 첫인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전주시가 KTX 등 기차를 이용해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생태도시 전주의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전주역 앞 백제대로 일부구간을 차도 폭을 줄이는 대신 인도의 폭을 넓혀 걷기 좋은 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또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를 조성해 유동인구를 늘려 쇠퇴해가는 주변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확장되는 인도에는 버스킹 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및 관광객을 위한 휴게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가로수를 식재해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등 전주역 인근 백제대로를 전주의 대표적 생태·문화거리로 변모시킬 방침이다.
 

▲전주역 앞 백제대로 마중길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사진제공=전주시]


이와 관련, 시는 9일 우아1동 주민센터에서 인근 주민과 건물주, 상가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첫 마중길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백제대로와 호남선 철로를 중심으로 백제대로 좌·우편과 전주역 뒤편 등 3개 구역으로 나뉜 우아1동 지역을 하나로 묶고, 유동인구가 많아져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소개했다.

특히, 불법 주·정차 등으로 기능을 상실한 보행로를 되찾아 신개념의 보행자 중심도로, 인적·문화적·예술적 공간이 일체화되는 도시숲으로 새롭게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역세권 활성화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주민들과 함께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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