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 '한국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진출 이후 2번째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30홈런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홈런은 9-0으로 앞선 6회 터졌다. 이대호는 6회초 무사 만루에서 니혼햄 오른손 투수 우라노 히로시의 시속 132㎞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2012년 일본에 진출한 이대호가 만루 홈런을 친 것은 오릭스 버팔로스 시절이던 2013년 9월 28일 이후 두 번째다. 앞으로 1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이대호는 일본 진출 후 첫 시즌 30홈런 고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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