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선갑도,개발과 보존 논란의 중심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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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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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석단지지정 행정절차중인 소유주와 환경단체간 뜨거운 논쟁중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옹진군 선갑도가 최근 ‘개발과 보존’이라는 논란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채석단지 조성을 준비중인 소유주와 보호지역 지정을 주장하는 환경단체간의 뜨거운 논쟁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10일 옹진군 자월면 선갑도의 소유주인 S기업이 산림청의 채석단지 지정 허가를 받기위해 현재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업체는 수도권 건설현장에 안정적인 골재공급을 위해 전체면적 365만㎡의 선갑도에 37만여㎡규모의 채석단지를 조성,향후17년간 총1800만㎥의 골재를 채취할 계획으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채석이 끝나고 나서는 항만물류단지나 관광단지를 조성해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환경단체들은 선갑도에 채석단지가 조성되면 토사유출로 인근해역이 오염되고,발파진동으로 해양생태계와 인근어장에 악영향을 줄것이라며 개발을 반대하고 나서고 있다.

특히 인천녹색연합은 성명을 통해 “인근 섬지역 주민들은 선갑도를 망구할매의 전설이 깃든 덕적군도의 정신적 지주로 여기고 있으며 식물학적 연구가치도 높은지역”이라며 “오히려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선갑도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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