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10일, 미래부에서 세르게이 티십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과 바이오분야 협력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러시아 측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한국-러시아 간 바이오분야 협력 강화 등이 논의 됐다. 이 자리에서 녹십자홀딩스 이병건 대표이사와 러시아 나노레크(Nanolek) 블라드 미르 사장 등도 함께 민간기업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파머(Pharma) 2020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시설과 R&D 연구소를 설립하고, 다국적 제약사의 생산시설을 유치․건설해 선진 생산 공정을 도입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석준 차관은 한국의 바이오분야 정책 추진현화에 대해 소개하는 등 국내 바이오분야 기술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국내 기업으로부터 사전에 의견수렴 한 러시아 시장 진출 시 애로사항을 러시아측에 전달해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세르게이 티십 차관은 바이오분야 주요 정책방향 및 국내 기업이 러시아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노하우 등을 설명했으며, 이번 차관급 면담을 계기로 양 측은 한-러 간 바이오분야 정부 간 협력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의 바이오분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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