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애플이 중국에서 매출을 속여 약 836억원의 세금을 덜 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재정부는 9일 각 재정부문의 회계부정 관련 보고서를 발표해 관련 액수가 690억8100만 위안에 달한다고 밝히면서 이중 애플의 회계부정 사실도 포함됐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0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중국법인인 애플컴퓨터무역(상하이) 지난 2013년말 소득을 87억9900만 위안 적게 신고해 4억5200만 위안(약 836억원)의 세금을 덜 냈다.
이에 따라 애플이 미납 세금 4억5200만 위안과 연체대금 6500만 위안을 이미 납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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