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의 한 복지재단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매년 추석 명절 때마다 생필품 후원에 나선다.
성남시(시장 이재명)와 분당우리복지재단은 14일 오후 시장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강선웅 분당우리복지재단 담당교역자, 이정주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가위 사랑 나눔, 생필품 후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분당우리복지재단은 그동안 자체 선정해 지원하던 생필품 후원 대상자를 시가 추천하는 복지사각지대 속 주민으로 한다.
후원 생필품은 재단을 설립한 분당우리교회 성도 800여 명이 각자 집에서 선물로 마련해 온다.
시는 후원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선정해 분당우리복지재단에 추천한다.
협약의 첫 성과로 성남지역 저소득층 600명과 사회복지시설 4곳이 오는 20일 오후 4시 분당우리교회 본당(송림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재단 측의 소외계층 생필품 전달 행사 때 1인당 5만원 상당의 후원을 받게 된다.
이날 후원 생필품은 박스로 800개이며, 모두 4,000만원 상당이다.
분당우리복지재단은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려고 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우리교회가 2006년도에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으로, 최근 9년간 분당우리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 9,428명에게 4억7,14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성남시와 ‘긴급구호뱅크 협약’을 체결해 갑작스러운 위기를 맞은 가구 돕기에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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