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매주 토요일 경춘선 '호수문화열차'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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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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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호수문화열차' 모습. [사진=코레일]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강원도 대표 관광지로 떠나는 경춘선 '호수문화열차'를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호수문화열차는 강원도 호수문화권에 속한 춘천, 홍천, 화천, 양구, 인제 등 5개 시·군의 관광투어버스와 연계한 관광전용열차다. 매주 토요일에 용산역과 춘천역을 왕복 운행한다.

용산역에서 오전 8시 25분에 출발해 청량리역(8시 50분)에 정차하고 춘천역(10시 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돌아오는 열차는 오후 7시에 춘천역에서 출발해 청량리역(8시 30분)을 거쳐 용산역(8시 50분)에 도착한다.

다만 운행 첫날인 19일에는 용산역에서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해 청량리역에서 개통 행사를 개최하고 춘천역에 11시 2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환영행사를 마친 후 시티투어버스로 춘천시를 관광한다. 돌아오는 열차 시각은 같다.

또 26일부터는 춘천시가 마련한 시티투어버스로 소양강댐, 구봉산전망대, 풍물시장 등 춘천시 명소를 관광할 수 있다. 향후 가을 축제에 맞춰 강원도 호수문화권 5개 시·군의 관광투어버스도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춘천시티투어버스는 오전 10시 30분에 출발한다. 운행코스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철도고객센터(1544-7788) 또는 춘천시 관광정책과(033-250-3089)에 문의하면 된다.

호수문화열차는 경춘선 급행전철을 랩핑한 최초의 관광전용열차로 강원도의 청정자연과 관광자원을 테마로 제작됐다. 차량 외관은 호수문화권을 대표하는 캐릭터와 관광지 이미지로 디자인됐고, 내부는 지역 레포츠를 알리고 각종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유재영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강원도 지자체와 협력해 호수문화열차와 지역 관광투어버스의 연계서비스도 확대하겠다"며 "수도권과 지역사회가 교류할 수 있는 열차상품을 꾸준히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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