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취업 주무기관인 교육청 지난해 고졸채용 1.5% 31명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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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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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고졸취업 확산 및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고졸 취업을 책임지고 있은 교육청이 오히려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새정치연합)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전국 교육청 고졸채용 현황’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최근 3년간 5867명을 신규채용했으나 고졸자가 101명에 불과해 고졸 출신 직원 채용률은 3년 연속 1%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뽑은 고졸자 수는 총 31명에 그쳤고 17개 교육청 중 5개 교육청은 고졸자를 1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가장 높은 고졸 채용률을 보인 곳은 전남교육청으로 유일하게 10% 이상인 14.3%를 기록한 반면 경기교육청은 447명의 신규 채용 인원 중 고졸자는 2명만 채용해 고졸 채용률이 0.4%, 전북교육청은 145명을 채용하면서 고졸자 채용이 아예 없었다.

충북교육청은 최근 3년간 277명 채용하면서 고졸자는 단 1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지난 2011년 지방공무원법이 개정되면서 특성화고 졸업자를 채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대상이 되는 공업직렬의 채용 인원 자체가 적어 효과가 미미하다고 안 의원실은 지적했다.

안민석 의원은 “고졸 취업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청은 일자리를 적극 만들어서 채용을 확대하고, 정부도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고졸 채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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