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달 5일 개봉된 ‘베테랑’에서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로 분한 유아인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짜증이 날 정도로 완벽하게 조태오를 연기했다는 관람평이 많다. 대중이 잘 모르는 상위 3%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진짜 재벌 3세는 저렇게 굴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인 네티즌도 있다.
10일부터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함정’에서도 명품악역이 탄생했다. 바로 마동석. ‘베테랑’에서 아트박스 사장으로 깜짝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한 마동석은 ‘함정’에서 소름끼치는 연쇄살인마 성철을 맡았다.
산마루 식당 주인인 성철은 SNS를 통해 비밀리에 스와핑, 또는 성장애를 겪고 있는 부부를 끌어들여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 그동안 ‘마요미’ 등 호감 캐릭터로 자리잡았던 마동석이 메소드 연기로 악역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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